민승우 성우에게 완독이란? 독서 노하우 공개 | 왓츠인마이밀리 ep.2-1

Episode.2-1

민승우 성우 - 완독편

요즘은 케데헌 성우로 더욱 유명해진 민승우 성우. 

그는 감성적이고 따뜻한 목소리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런 그에게 독서는 단순한 취미가 아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방법이자,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필요한 과정이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더 잘 살기 위해 책을 읽는다'는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서에 대한 열망이 자연스럽게 커진다.


민승우 성우에게 완독이란? 

독서 노하우 공개 | 왓츠인마이밀리 ep.2-1

Episode.2-1

민승우 성우 - 완독편


요즘은 케데헌 성우로 더욱 유명해진 민승우 성우. 

그는 감성적이고 따뜻한 목소리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런 그에게 독서는 단순한 취미가 아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방법이자,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필요한 과정이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더 잘 살기 위해 책을 읽는다'는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서에 대한 열망이 자연스럽게 커진다.

#취향을 담은 독서

독서 루틴이 궁금해요. 평소 책을 읽는 장소나, 읽을 때 꼭 곁에 두는 아이템이 있나요?

저는 카페 같은 공공장소보다는 혼자 있을 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에 주로 책을 읽는 편이에요. 


식사 후 소화할 때 눕거나 기대지 않고 바르게 앉아서 책을 읽거나, 

자기 전에 침대 옆 수면 보조 등을 켜고 조용히 침잠하다가 잠이 들고요. 

그런데 요즘은 좀 바뀌었어요.

어떻게요?

독서 등을 활용해도 눈이 피로한 것 같아서 

잠자기 전에는 오디오북을 들어요. 누군가 좋은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경험이

좋은 인사이트로 다가오더라고요(웃음). 


식사 후 소화 루틴으로는 여전히 종이책을 선호하지만, 

잠자기 전 깊은 몰입이 필요할 때는 침대 옆 조명을 켜고 전자책을 보거나 

오디오북의 도움을 받아요.

아까 보니까 북 커버도 사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특별한 이유가 있어요?

제가 내향인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책이라 게 그 사람의 취향이나 사상, 혹은 관심 있는 이슈를 담고 있잖아요. 

지금 보는 이 책은 밀리의서재에 있는 철학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예요.


공공장소에서 이 책을 읽으면, 누군가 '저 사람 마흔인가?' 혹은 '철학 책 보고 있네?'라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그런 시선이 조금 부끄럽달까요(웃음). 

프라이버시 차원에서 북 커버를 사용하는데,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가끔은 타인과 내가 읽고 있는 책을 공유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어요.
나만 알고 싶은 '내 취향'이 있기도 하고요.

맞아요. 그리고 여기 와서 알게 된 사실인데, 

사람들이 제 책을 보고 '너무 새 책 같다'고 하더라고요. 책을 지저분하게 읽는 걸 이해하기 어려워요.


책이 접히거나 꺾이는 거 정말 싫지 않나요(웃음)? 

북 커버는 책을 깔끔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라, 강력히 추천합니다!

평소 책을 많이 읽는다고요.
주로 언제 책을 찾아요?

조금이라도 인생을 잘 살고 싶어서 책을 읽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가 힘들 때 무언가를 찾아보고,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처럼요.


삶의 정수가 담긴 책이 가장 큰 도움이 돼요.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에도 작가가 오랜 시간 동안 겪고, 

생각한 것들을 아낌없이 담아두었거든요. 너무 좋은 어른 같고, 선생님 같고, 형을 만난 느낌이에요.

#세계를 확장해 주는 독서

독서가 책 속 캐릭터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되나요?

사람이 할 수 있는 '직접 경험'은 한계가 명확해요. 연기자로서 극단적인 상황에 많이 놓이는데 제가 직접 겪어본 감정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글을 최대한 이해하고 공감해야 대사를 표현하는 데 도움이 돼요.


책 속에는 간접 경험이 다양하고, 자세하게 묘사돼 있잖아요. 수많은 문장에 녹아 있는 글쓴이의 감정과 경험들이 연기자로서는 보물 같아요.


작가님들의 섬세한 필력에 감탄을 넘어서 감동할 때가 많아요. 글을 연기력으로 다 소화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뿐이에요. 그래서 책을 계속 찾아보면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책을 눈으로 읽을 때와 오디오북으로 들을 때

어떤 차이를 느끼나요?

정독한다고 생각해도 눈으로만 보면 그냥 넘어가는 단어가 많아요. 중요한 키워드만 읽어도 이해가 되니까요. 그런데 소리 내서 낭독하면, 정독이 아니라 속독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돼요.


소리 내어 한 자. 한 자 곱씹어 읽을 때 모든 활자가 정보로 귀에 들어오고, 뇌가 그걸 다시 인지하거든요. 오디오북은 진정한 의미의 정독을 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요.


저는 일로서 낭독하니까, 책 한 권을 정독해야 하거든요. 눈으로만 봤을 때와 낭독했을 때 책을 완독하는데 걸리는 시간의 차이가 큰데, 그 시간만큼 책을 더 깊이 읽게 되는 것 같아요.



독서와 친해지고 싶은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저는 잘 살기 위해서, 바르게 살기 위해서 책을 읽어요. 

모든 책이 그런 도움을 주는 건 아니라 본인에게 맞는 좋은 책을 골라 보는 눈을 키워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다양하게 접해야 하고요.


어린 시절엔 저도 독서 장벽이 있었어요. 

책이 좋은 매체지만 부피도, 무게도 꽤 묵직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았죠. 예전엔 한 권 사서 나눠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요즘은 밀리의서재 같은 서비스 덕분에 독서 진입 장벽이 많이 낮아졌잖아요. 

다양한 책을 손쉽게 만날 수 있고요. 


밀리의서재 구독자 여러분! 인생에 좋은 조언을 해주는 수많은 친구, 어른이 이 안에 다 있다고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책을 찾게 될 거예요. 

여러분의 인생을 위해서라도요.

#삶의 지표가 되어주는 독서

요즘 읽는 책은 무엇인가요?

고윤 작가의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를 읽고 있어요. 

요즘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것'이고 '제대로 사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나와 비슷한 고민을 수많은 사람들이 해왔구나. 

그리고 그건 잘못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덕분에 위로를 많이 받아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을까요?

책에 이런 구절이 있어요.

네 믿음은 네 생각이 된다.

네 생각은 네 말이 된다.

네 말은 네 행동이 된다.

네 행동은 네 습관이 된다.

네 습관은 네 가치가 된다.

네 가치가 네 운명이 된다.

믿는 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서 쌓인 게 나라는 거잖아요.


오늘 아침 이 페이지를 읽은 사람은 화가 나도 한 번 더 참게 되고, 귀찮아도 운동을 한 번 더 하게 되고, 

몸에 좋은 것 하나라도 더 챙겨 먹으려고 하고, 친구나 지인에게 착한 일을 한 번이라도 더 하려고 하겠죠. 

저는 이런 것들이 쌓여서 결국 운명이 된다고 생각해요.

좋은 문장들을 저장해 두고 다시 찾아보는 편인가요?

그럼요. 이런 문장을 읽고 동기부여를 하기도 하고, 삶의 지표를 찾기도 하고, 위로를 얻기도 해요. 

어떤 분들은 이런 류의 책이 재미없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저는 요즘 이런 책들을 반복해서 보고 있어요.

#완독, 아직 해보지 못한 일

최근 완독 도서는 무엇인가요?

밀리의서재에서도 서비스되고 있는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에요. 이 책의 오디오북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강호철 선배님이 낭독하셨어요. '슈가 보이스'라는 별명으로 유명하신 성우님인데, 목소리가 좋으셔서 오디오북으로 듣는 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이 책은 꽤 화제가 됐던 걸로 알아요. 저도 소문 듣고 읽게 됐는데 쇼펜하우어 철학에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책에서 어떤 점이 가장 와닿나요?

'왜 이렇게 힘들지? 나만 힘든가? 다들 힘든가?'라는 질문에 쇼펜하우어식 철학은 신선한 해답을 줘요. 

'인생은 원래 그런 것이다. 고통이 디폴트다. 괴로움이 당연하다. 대신 어떻게 잘 살지를 생각해야 한다.'고요.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고 되어 있던가요?

결국 인생은 고통과 결핍, 권태 사이를 오가는 것이고, 그 안에서 어떻게든 영혼과 삶의 환기를 찾아야 한다고 말해줘요. 

그 해답 중 하나가 '자연과 예술이 우리를 해방시킨다'예요.


그 해답에서 삶의 힌트를 찾았나요?

저는 '낭만에는 사치가 필요하다'라는 말을 참 좋아해요.

굳이 시간을 내서 책을 일고, 그림을 보고, 전시회를 가고, 음악회를 듣고, 뮤지컬을 보는 모든 행위가 

언뜻 보면 낭비 같고 수고스러워 보이지만 삶의 고통으로부터 잠시 벗어나게 해주는 환기구예요.

저는 자연과 예술만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걸 다르게 표현하면, '덕질이 나를 구원한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덕질은 꼭 큰돈이나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니에요. 책 한 권에 빠져보세요. 그 안에 모든 게 있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예술과 자연을 찾으면 삶이 더 행복해질 거예요. 저도 그렇거든요. 

이처럼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에게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꼭 추천하고 싶어요.


민승우 성우에게 '완독'이란?

'완독'이라는 말이 저한테는 참 어려워요. 사람도, 한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잖아요. 책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책들 중 가장 많이 읽은 게 세 번 정도였던 것 같은데, 여전히 그 책을 완독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책은 다시 보면, 기억이 너무 새롭게 다가올 때가 있어요. 한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처럼, 책을 온전히 알아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완독은 아직, 제가 해보지 못한 일이에요.

완독, 해보고 싶은가요?

그렇죠. 우리가 소중한 친구를 이해하고 싶으니까 그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곁에 두듯이, 저도 좋아하는 책을 소장하려고 해요. 완독해 보고 싶어서요.


언젠가 제가 '완독'하는 날이 온다면, 꼭 이런 자리에서 말씀드리고 싶어요. 완독하는 그날까지, 독서와 열심히 친해져 보겠습니다.

What's in my millie

민승우 성우에게 완독은 '아직 해보지 못한 일'이다.

그에게 ‘완독’은 한 사람을 이해하는 것처럼 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그가 완독을 꼭 이루겠다는 다짐은 독서와 친해지고 싶은 이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다.


민승우 성우가 언급한 책이 궁금하다면?


민승우 성우가 참여한 오디오북이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