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채널에서 영화 평론가 이동진 님이 이런 말을 전한 적이 있어요. “영화는 우리를 뜨겁게 만들고, 책은 우리를 좋은 의미로 차갑게 만든다.” 강렬하게 감정을 흔드는 것이 영화라면, 책은 그 감정을 천천히 정리하며 이성으로 받아들일 힘을 길러주는 존재라는 거죠. 실제로 영화 '8번 출구'를 보고 난 뒤 소설 《8번 출구》를 다시 읽어보면, 화면에서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공포의 결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다가옵니다. 또 '어쩔수가없다', '콘클라베'처럼 원작을 먼저 알면 영화의 장면들이 훨씬 선명해지는 작품들도 분명 있고요.
이번 주말에는 극장 대신 밀리의서재에서 영화 원작 소설로, 같은 이야기를 또 다르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 밀리의서재 📚